매일일보

트럼프 “조건부 대화” 김정은 결단만 남았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천안함 도발의 주범이라는 논란 속에 방남한 김영철(북한 통일전선부장)이 27일 평양으로 복귀했다. 이제 '포스트 평창' 이후 한반도 정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영철의 보고를 받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북한에 '조건부 대화'를 언급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에게 북핵 해법을 위한 2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 문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하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일만 남게 된다. 한반도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7 16:12

北 "평창올림픽이 민족위상 높였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평창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에 북측 단장으로 나온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27일 회담장에서 남측에 이같이 말했다.황 부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북측의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국장와 덕담을 나눴다. 이 국장은 "북측 대표단이 와서 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생각한다"고 말했고, 황 부장은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7 15:59

北김영철 “美와 대화, 항상 열려있어”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및 통일전선부장은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또다시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가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우리는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여러 차례 이미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하자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외교·안보 | 김보배 기자 | 2018-02-26 18:00

폐막식 기간 북미접촉 없었다지만...포스트 평창 북미대화 기대감 ↑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 기간에도 방한한 미국과 북한 대표단 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미 대화를 견인하고 있어 평창 이후 북미대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26일 주한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관리는 한 언론에 "이번 방한 기간 미국 대표단과 북한 인사와의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도 (언론에)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 이방카 보좌관 역시 출국에 앞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6 16:16

불발됐던 북미대화 이번엔 성사될까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 양측 고위급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접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한 차례 대화 시도가 있었다는 점, 대표단에 외교 라인이 포함된 점을 미뤄볼 때 북미 대화를 위한 실무자급에서의 물밑 접촉 가능성을 낮게 볼 수 없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25일 오전 9시 5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에 있는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고위급대표단에는 김 부위원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5 14:49

이방카, 인천공항 도착 후 환대에 감사 인사 전해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이방카 보좌관은 자연스럽게 주름지는 아이보리색의 니트 터틀넥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니트 치마를 세트로 코디한 모습이었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이방카 보좌관은 입국 직후 “친절한 환

외교·안보 | 이근우 기자 | 2018-02-23 20:05

미 '퍼스트 도터' 이방카 한국 도착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미국의 '퍼스트 도터'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이 23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폐회식 참석을 비롯한 3박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이방카 보좌관 일행에는 미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이들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다음날부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3 16:33

“펜스-김여정 청와대 회담, 北이 걷어찼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 간 회담을 주최하려는 움직임이 비밀리에 오고갔으나 북한 측이 막판에 이를 취소하면서 불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차 강조하려 했고, 북한은 미국의 이런 태도에 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핵을 둘러싼 북미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이들의 대화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 北이 먼저 원했다21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1 15:32

北 장웅 “2021동계아시안게임 마식령서 공동개최 가능”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장웅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21년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이날 장 위원은 귀국 길에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최문순 강원지사의 공동개최 검토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고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덧붙였다.장 위원은 또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장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0 13:46

美 코피전략 이어 전면전쟁설까지 나왔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대화라는 카드를 수시로 교체하며 북한을 흔들고 있다. 특히 대북 선제공격과 관련 제한적인 대북 선제타격을 의미하는 ‘코피 전략’ 논란이 사실 무근으로 일단락되기가 무섭게 북한에 대한 전면전쟁설이 돌기 시작했다.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 제임스 리시 공화당 상원의원은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이른바 ‘코피 전략’은 없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타격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했다.그러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0 13:35

北장웅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 가능"(속보)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0 11:11

北장웅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하면 마식령스키장 이용 가능"(속보)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20 11:09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청와대와 통일부는 남북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협의를 위해 지난해 접촉했다는 일본 외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19일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평창 올림픽 관련 접촉해 협의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이 구차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9 16:04

통일부 “대북특사 파견 관련해 정해진 입장 없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정부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북특사 파견 계획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입장이 없다고 19일 밝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부의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입장이 조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다만 백 대변인은 “(북미 대화를 위해) 미국이 귀찮아할 정도로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여건 조성’을 위해 적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9 15:40

김정은 "남측 진심" 환영...文대통령 "美도 北과 대화 원해"(종합)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방남 후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측의 성의를 다한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뒤 실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등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한 북미 간 대화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김정은 “남측 온갖 성의 노력 인상적”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3 16:33

김정은 "南측 온갖 성의 인상적...관계개선 실무대책 세우라"(종합)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방남 후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측의 성의를 다한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뒤 실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우리 정부는 8년여 만에 복원된 북측 고위급 인사와의 소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남북 화해모드를 이어가면서도 미국 등 주변국의 반응을 살피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北,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군사당국회담·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기대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영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3 13:16

김정은 “남측 온갖 성의 노력 다하는 모습 인상적...감사”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12일 방남 결과를 보고 받고, 남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무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통신은 12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방남한 고위급대표단이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측의 동향 등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상세히)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3 10:00

北대변지 “핵·미사일 도발 중단”...펜스 “북미대화 준비”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청와대에 평양에서의 3차 남북정상회담 초청장을 보낸 가운데 미국도 그동안의 강경한 태도에서 한 발 물러나 북한와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한 북한도 대화를 위해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시사해 북미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북미관계의 개선이 필수적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방한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 대화를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2 16:52

軍영창도 고등군사법원도 사라진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국방부는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해 민간법원으로 이관하고, 영창제도 역시 없애기로 했다. 군 사법개혁 차원의 조치다.국방부는 12일 “군 사법개혁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병의 헌법상 권리와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군 사법개혁안을 마련, ‘국방개혁 2.0’ 과제에 반영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불러온 군사법원 개혁에 나선 것. 국방부는 우선 ‘평시 항소심(2심) 군사법원’을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재판은 민간법원이 담당하게 된다.또 각 군에서 운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2 15:12

김여정이 청와대에 건네고 간 ‘평양 초청장’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 김씨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김여정 특사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개회식 참석부터 남북 단일팀 응원까지 2박 3일간의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그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을 공식 요청하는, 오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남겼다. 이 친서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정하는 것이 우리 정부에게 남겨진 숙제다.북한의 ‘건군절’ 기념 열병식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인 7일 김 특사의 방남이 확정됐다.

외교·안보 | 박숙현 기자 | 2018-02-11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