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특사 파견 관련해 정해진 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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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특사 파견 관련해 정해진 입장 없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2.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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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정부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북특사 파견 계획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입장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부의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입장이 조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백 대변인은 “(북미 대화를 위해) 미국이 귀찮아할 정도로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북한 대표단이 파견될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 간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는 패럴림픽에 150명 규모의 응원단과 예술단,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전이 있는지에 대해 백 대변인은 “작년에 저희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제의를 했었고, 그다음에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제의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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