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장웅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21년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이날 장 위원은 귀국 길에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최문순 강원지사의 공동개최 검토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고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또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장 위원은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장 위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보도가 잘못 된 것이다. 올림픽 헌장에 따라서 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며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는 “만점짜리 올림픽”이라며 “아주 잘 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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