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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MI특별기획-위기의 패션, 생존 전략은 ⑥]
코오롱스포츠 앞세워 중화권 시장 본격화
   
▲ 중국 왕푸징 코오롱스포츠 매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매일일보김아라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부진을 겪고 있는 내수 패션 유통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는다.

23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올해 전체적으로 패션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워 중화권 시장을 본격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에 진출해 지난 10년간의 투자로 빛을 보고 있다. 실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3년간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14개 매장을 운영하며 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국내 기획의 조화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현재 중국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포츠 레저 인구가 급팽창하며 아웃도어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24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와 손을 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코오롱스포츠의 전략과 브랜드 다각화가 필요한 안타의 사업전략이 일치하며 성사된 것.

신규 설립 합작 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안타 등 3개사가 참여한다. 합작법인의 지분비율은 코오롱그룹과 안타가 각각 50%씩 출자한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우수한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웨어로 디자인을 확장해 중국 내 최고의 인지도와 뛰어난 영업력의 안타와 합작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타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스포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의 10.3%를 점유하고 있다.

박준성 코오롱스포츠 총괄 상무는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상품력을 통해 흑자전환과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안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중화권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사드 배치 이후 국내 기업의 중국활동의 불확실성이 커진 관계로 현재 중화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현재 중국 매장 분위기를 살펴볼 때 다행히 부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며 “아직까지 피해 사례는 없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 문제만 극복한다면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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