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 파견 의향을 전해 규모와 누가 방한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날 북한은 기조발언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을 기본으로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할 의사를 밝혔다.북한은 이전까지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예술단과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등을 파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때문에 남북 조율을 거쳐 해당 인원이 모두 평창올림픽에 올 경우 북측 방문단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인사와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이날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에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표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줄 것과 남북공동입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특히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해 남북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요청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등을 보내겠다고 9일 밝혔다.또한 남한은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후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교환했다”고 밝혔다.천 차관은 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공직자가 아닌 자에 대한 알선이나 청탁이 4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공직자에 대한 부정청탁만을 금지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보완하는 조치다.정부는 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포함해 법률공포안 22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9건, 일반안건 1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은 공무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에 개입할 소지가 높은 민간청탁의 유형을 8가지로 규정하고, 이외 기관별로 금지되는 민간청탁 유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정부가 어린이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오후 5~7시에 비만을 유발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식품의 TV 광고를 제한한다.9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어린이 건강을 위해 특정 식품에 대한 방송광고 시간 제한 규정을 상시화하는 내용이다.정부는 지난 2010년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TV 광고를 오후 5∼7시에 금지하고, 이 밖의 시간에도 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북측에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으로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첫술에, 첫숟갈에 배부르랴’ 그런 애기도 있다”며 “그런 것도 감안해 서두르지 않고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풀어가면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는 “많은 나라에서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미국 호황 영향으로 최대 3.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9일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의 ‘2018년 미국과 세계 경제·금융 전망’ 조찬강연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같은 외부 충격이 없으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3∼3.5%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3.5% 성장하고 내년에는 4% 성장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은 과거 유물이 되고 주가가 오르며 세계 경제가 번영을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년 만에 열리는 남북회담에 대해 “국민들이 갖는 기대에 맞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9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떠나면서 “오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위한 회담에 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새 정부 들어 열리는 첫 회담이라 내외신의 관심 이 높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평화축제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납품업체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원가가 높아졌을 때 대형유통업체에 납품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된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편의점 등이 사용하는 표준계약서 5종을 개정한다고 밝혔다.개정된 표준계약서는 계약 기간 중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공급원가 변동 요인이 발생 시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납품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조정 신청을 받은 대형유통업체는 10일 이내에 납품업체와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또한 협의 이후 3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을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고 8일 밝혔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근무한 청년(만15∼34세)이 2년간 300만 원을 적립하면 해당 기업과 정부가 지원해 총 1600만원으로 늘려주는 제도다.지난해부터 미취업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고용부는 기존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이외에도 고용센터 알선을 통해 취업한 청년도 가입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최저임금 인상분을 고려해 기업의 참여 요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8일 34번째 생일을 맞았다. 김일성과 김정일 등 김일성 일가의 생일 전후 군사 도발을 감행한 예년과 달리 올해는 김정은 생일 다음날인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등을 앞두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다.북한은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로,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기념하며 이 시기 무력시위를 통해 체제 유지에 힘써왔다. 아직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은 김 위원장 생일에도 마찬가지. 특히 지난 2016년에는 김 위원장 생일 이틀 전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당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오는 9일 판문점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수석대표인 남측 통일부 장관과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리인으로 평가된다. 남북 최고지도자가 남북 관계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만큼 1차 의제인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확실시되며 더 나아가 관계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의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천해성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오는 9일 열리는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제를 넘어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간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북한은 지난 5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우리측 제안에 수정 없이 동의하면서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도 의제에 올리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일단 올림픽 참가 문제를 매듭짓고 나머지 의제들을 다루자는 입장이다.지난 6일 통일부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회담 대표단 구성 면면을 봐도 정부의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공을 쓰고 있는 점이 나타났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을 해고하면 안된다고 5일 당부했다.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방문해 업주들을 만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에 대해 안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올해부터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4% 인상됐다. 정부는 최저임금이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영세 사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30인 미만 고용 사업주는 신청 전 1개월 이상 월보수액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월 1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