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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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공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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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주행거리 406km 확보…가격·서비스 등 구매 장벽 낮춰
현대차가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완전 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64kWh 배터리 기준)를 최종 인증 받아 예약판매 당시 밝힌 390km를 넘어섰으며,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주행거리를 갖추게 됐다.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주행 패턴을 고려해 장거리보다 근거리 주행에 적합한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해 기본모델보다 350만원 가격을 낮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라이트 패키지는 39.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5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자체 측정)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현대차 측은 코나 일렉트릭이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현재 예약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날 확정된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및 프리미엄 4850만원이다.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입에 대한 고객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구매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코나 일렉트릭에 기본 탑재된 내비게이션엔 △실시간 충전소 상태정보(충전중·충전가능·고장, 충전기 타입) 확인 △목적지 설정시 배터리 잔량을 고려한 충전 알림 및 충전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또 △출발시간, 목표 충전량, 저렴한 요금 시간 설정 후 원격 및 예약 충전 △급속완속 충전 종료 배터리량 설정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들도 제공한다.

더불어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무상 보증 △전문 정비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즈 등 전기차 부품에 대한 불안요인을 해소했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승인 지원, 설치, 유지·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도 마련했다.

특히 ‘2018 아이오닉’에서 선보인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의 경우 주행 중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가까운 충전소 검색 또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창을 띄워준다.

이 때 고객이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선택하면 배터리 잔량과 차량 위치가 현대차 긴급 출동센터로 자동전송돼 상담사와 간단한 통화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무상으로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연 4회, 5년간 무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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