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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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활성화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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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보급과 전략적투자 등 발생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 윈-윈 체계 구축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체제가 도입된 건우정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체제가 도입된 건우정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중소기업·대기업은 공정·상생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사례는 다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하거나 전략적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대기업이 가진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2800곳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성과를 거두는 업체도 등장했다. 금형업체 건우정공은 지난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건우정공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핵심 경쟁력인 납기일 단축에 성공했다.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도 생산성이 3배 향상됐다. 

포스코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출품 제조업체인 서경테크칼은 코로나 시기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물질 혼입으로 품질관리에 애로가 많았다.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컨설팅으로 생산량 15% 증가, 매출 30%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인수한 사례는 렌털업계 상위권 경쟁 중인 코웨이와 SK매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2월 매트리스업체 아이오베드를 430억원에 인수했다. SK매직도 지난 2020년 스마트팜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러스 인수하며, 식물재배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플랫폼업체들보다 자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및 인수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에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그간 개발에 난항을 겪은 시스템까지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스타트업에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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