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고, ‘가치’있는 동행세일… 전통시장 빛 뿜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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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하고, ‘가치’있는 동행세일… 전통시장 빛 뿜어내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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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평균 매출액 10.8%, 고객 수 9.9% 증대
12일까지,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 막판 행사 이어가
인천용현시장 캐릭터 옥토끼.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인천용현시장 캐릭터 옥토끼.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주간 매출액과 고객 수가 동행세일 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활력과 더불어 환한 빛을 내기 시작했다.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 50곳 750개 점포를 표본조사한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각각 38억6010만원, 26만6054명으로, 전주 동기 대비 각각 2억5440만원, 1만3035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분위기에 ‘동행세일’이 빛을 보인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고객 방문이 많은 주말 실적을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진다. 같은 기간 동행세일 주말 평균 매출은 10.8%(16억8700만원), 고객수는 9.9%(11만7000명)로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개별 전통시장들은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와 고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활성화라는 기대감 속에 12일까지 이어지는 동행세일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다.

남은 동행세일 기간에도 각 지역의 전통시장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장별 페이백, 경품 이벤트 외에도 전체 전통시장 대상 축제 기간 동안 상시로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를 주목해볼만 하다. 현재까지 온라인 이벤트 참여 건수는 총 300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 19에 따른 ‘집콕’ 트랜드에 맞춘 전통시장 장보기 쿠킹 행사, SNS를 활용해 전통시장 축제 캐릭터 옥토끼의 장보기 찜목록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통시장을 방문한 추억을 그리는 어린이 그림공모전도 운영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시장愛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오는 11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 가치삽시다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라이브커머스’에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직접 셀러로 참여해 정우새 어시장의 낙지젓과 명이나물 2종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조 이사장은 지난 4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에서도 간장새우‧바지락라면이 40분만에 완판, 330만원의 매출을 올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정우새 어시장에서 45년 전통의 자부심으로 절임 반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점포의 낙지젓, 명이나물로 친환경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활용한 배송을 준비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동행세일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방역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임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열리는 라이브커머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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