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찬사 보낸 文대통령 "삼성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 IT 문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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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찬사 보낸 文대통령 "삼성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 IT 문명 선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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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생산 인도 삼성공장 방문해 축사…"공장 활기 띨수록 양국 경제발전"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첫 생산된휴대전화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늘 준공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셨고,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해 준 인도 국민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삼성과 관련한 인정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문 대통령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 새 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이며,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늘 준공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다. 이제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됐고, 인도와 한국 국민이 거는 기대도 그만큼 더 커졌다.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에는 인도와 한국, 50여개 부품회사의 노력과 기술이 함께 들어가 있다"며 "노이다 신공장의 준공으로 이들 중소 부품 업체들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수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인도 국민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문명을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며 "오늘 임직원 여러분이 인도 국민과 함께 흘리고 있는 땀은 양국의 우정과 번영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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