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 성장위한 혁신연구단지 투자 확대
상태바
LG전자, 미래 성장위한 혁신연구단지 투자 확대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1.06.0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D센터 LG사이언스파크 친환경·개방형 혁신 강화
1900억 녹색채권 발행… 친환경 연구동 건축 자금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 외부 스타트업 협력 확대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개방형 미래 혁신연구단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개방형 미래 혁신연구단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개방형 미래 혁신연구단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자사의 연구·개발(R&D)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4조원을 투자해 2018년부터 가동한 R&D 단지다. 여의도 3분의1 규모의 면적으로, LG전자 등 9개 계열사 연구 인력 2만2000여명이 모여있다.

LG전자가 발행하는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 가능하다. LG전자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그린(Green)1'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를 친환경 연구단지로 확대 조성하고 있다. 고효율 에너지 설비, 환경공해 저감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기존의 건축물 6개동은 이미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다.

LG전자는 녹색 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LG사이언스파크 연구시설 4개 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추가 건설한다. 총 투자액 4154억원 중 절반 가량을 녹색채권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LG사어언스파크는 친환경뿐 아니라 개방형 혁신의 허브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유망 스타트업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과 5G 이노베이션랩, 공동실험센터 등 R&D 시설을 임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협력 행사인 'LG Connect(LG 커넥트)'를 운영해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외부 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LG전자의 친환경·개방형 혁신 연구단지 투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와도 일치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미래 혁신연구단지 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친환경·개방형 혁신은 융합과 협력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