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거리두기 격상시 비수도권도 영업 제한·…‘11월 집단 면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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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거리두기 격상시 비수도권도 영업 제한·…‘11월 집단 면역’ 빨간불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4.0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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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비수도권 0.5단계씩 상향 조정 가능성 높아
비수도권 식당 10시까지·수도권 결혼식 인원 제한
60세 미만 접종자 감당하기에 화이자 백신 부족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모두 0.5단계씩 상향 조정을 하는 방역 강화 조처를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불신 여론이 맞물려 당초 정부가 목표한 ‘11월 집단면역’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유행 확산세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확진자 수 700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 강화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언제든 ‘더블링’(두 배 이상 신규 확진자 증가)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일일 신규 확진자 2000명 발생을 대비해 병상을 준비 중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 사례를 볼 때 국내 집단면역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에 언제든 2배수로 증가할 수 있다. 1000명대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먼저 정부는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조처를 시행할 확률이 높다. 이미 △부산 △충북 증평 △전북 전주 △완주 △전남 순천 △경남 진주 △거제 △강원 동해 △대전 등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비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서면, 지난 2월 운영시간 제한이 풀렸던 식당·카페는 홀 영업을 오후 10시까지만 할 수 있다.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과 홀덤펌, 노래연습장, 공연장, 방문판매 운영시간 역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유력하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 기존 2단계 100명 미만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공적 및 기업의 필우 경영활동 외에는 50인 이상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된다.

시간제한을 조건으로 문을 열었던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에 들어가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물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인도가 백신 수출을 중단하는 등 세계적인 자국 이기주의 바람이 불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수급 문제가 불가피한 상황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의료기관 종사자에게서 혈전증이 발견되는 등 백신 불신이 높아져 정부는 특수·보육·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접종 시작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

이럴 경우 대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사용해야 하지만 60세 미만 접종자를 감당하기에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11월 집단 면역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 받았다”며 “최근 얀센의 백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백신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백신 도입을 본격적으로 고려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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