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EMA “AZ백신, 희귀혈전 가능성…다만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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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EMA “AZ백신, 희귀혈전 가능성…다만 접종 권고”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4.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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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30세미만 다른 백신 접종…韓 당국, 60세 미만·보건교사 등 접종 중단
WHO자문위, AZ백신 혈전 인과관계 분석 필요…“타당하나 확인되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의 사례라고 판단했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은 유럽 보건당국인 EMA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만 기재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EMA는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활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포괄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웨이 셴 림 JCVI 위원장 교수는 이날 백신 관련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득과 위험을 계산해볼 때 다른 백신이 더 낫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도 당초 8일 예정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상 백신 접종을 일시 연기하고, 만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역시 잠정 중단했다. 

당국은 이번 주말 예방접종추진단 회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시 접종하느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는 최신 자료를 검토한 후 발표한 잠정 성명에서 백신과 가능한 위험 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이 더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거의 2억명의 사람 중에서 보고된 수가 적고 평가 중인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문 부작용(adverse effect)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위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이는 백신의 잠재력과 함께 평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WHO는 전날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위험성 평가가 아직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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