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급반등...부산 민심도 뒤집혔다
상태바
文 지지율 급반등...부산 민심도 뒤집혔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1.2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회견에 文지지율 40%대 회복
여야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재역전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신년기자회견을 계기로 급반등,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두 달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추월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PK(부산·울산·경남)에서 오차범위 내이지만 국민의힘을 앞섰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 모두에서 앞서가던 국민의힘에게 경고음이 울린 셈이다. 

21일 공개된 리얼미터 정기여론조사(YTN의 의뢰로 지난 18일에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 대상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7%포인트 오른 43.6%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43.8%) 이후 줄곧 30%대에 머무르다가 8주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부정 평가는 52.6%로 5.0%포인트 내렸다. '무름·무응답'은 3.8%로 0.6%포인트 감소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호남권(13.5%포인트↑), 여성(7.6%포인트↑), 30대(10.5%포인트↑)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대(47.6%)와 50대(44.9%), 70세 이상(35.5%)에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원(43.4%), 부산·울산·경남(43.3%), 호남(72.3%)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개각 등으로 연초부터 지지율 악재와 관련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2.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3.1%포인트 하락하며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7.9%, 열린민주당은 7%, 정의당은 5.5%, 시대전환은 1.1%, 기본소득당은 0.9%, 무당층은 14.1%였다. 민주당은 특히 PK에서 34.5%를 기록하며 지난 1월 2주차(26.1%)보다 8.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9.9%에 그쳤다. 다만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1%로 민주당(26.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