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의 새 블루투스 이어폰 ‘빈’… ‘버즈+’ 상위 모델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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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의 새 블루투스 이어폰 ‘빈’… ‘버즈+’ 상위 모델로 출시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4.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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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디자인에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적용
신형 ‘갤럭시 노트’ 함께 공개 유력
'삼성 갤럭시 버즈 빈'이라는 가칭으로 유출된 삼성전자 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3D 랜더링 이미지. 사진=winfuture
'삼성 갤럭시 버즈 빈'이라는 가칭으로 유출된 삼성전자 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3D 랜더링 이미지. 사진=윈퓨처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디자인이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에 쏙 들어가는 새로운 디자인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등 기능을 더해 기존 제품인 ‘갤럭시 버즈플러스(+)’ 상위 모델로 신형 ‘갤럭시 노트’와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땅콩 모양의 블루투스 연결 방식 이어폰 신제품 프로젝트명은 콩을 의미하는 영어 ‘빈(bean)’이다. 최근 윈퓨처 등 외신을 통해 유출된 디자인 3D 랜더링에서도 땅콩을 닮은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프로젝트 빈은 양쪽 제품이 각각 2개의 스피커,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하고 길이 약 28mm, 폭 약 13mm의 크기로 귀 속에 들어가 밖으로 거의 노출되지 않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색다른 형태에 따라 소리의 밀폐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귓구멍을 막는 착용 방식으로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을 충전·보관하는 크래들의 두께도 약 26mm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빈의 엔지니어링검증(EVT) 단계에서 착용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더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부 소음을 상쇄해 보다 깨끗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적용되고 제품 가격도 약 17만원으로 기존 판매 중인 최신 제품인 갤럭시 버즈+ 대비 높아질 전망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회 충전 후 약 11시간 동안 음악 감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빈은 오는 8월경 갤럭시 노트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적용된 만큼 기존 갤럭시 버즈+ 상위 사양의 별개 제품으로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월 미국에서 ‘갤럭시S20’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버즈+를 공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빈은 상대적으로 적은 약 36만대 정도의 수량을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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