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일본화 절실] LG, 소재 국산화 통해 ‘일본 쇼크’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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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본화 절실] LG, 소재 국산화 통해 ‘일본 쇼크’ 피한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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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하려면 소재부품 국내 기초산업 탄탄해야”
LG디스플레이 “불산 제외하면 사실상 영향 없어”…LG화학 “이미 구매선 확보”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가 소재 국산화를 통해 ‘일본 쇼크’를 넘어선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0일 열린 경제계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의 주력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를 뒷받침해주는 소재부품 장비 등 국내 기초산업이 탄탄해야 할 것 같다”며 “LG도 국내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애플이 소재부품 중소기업을 직접 육성하는 예를 들었다. “대기업들이 그동안 방심한 면이 있어 반성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힘쓸 것이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육성정책을 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은 한국에 대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불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등 3가지 부품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LG 계열사 중에서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가장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불산 이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불산만 약간의 문제가 있고 그 외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디스플레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이) 반도체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산 사용량도 반도체만큼 많지 않다”며 “불산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에도 있다”면서 “재고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불산)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국산 제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의 규제가 확돼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신학철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반도체향 위기로 LG화학은 전혀 영향이 없다”면서도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럴 수 있다는 차원에서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막, 알루미늄 케이스,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일본 제품을 상당량 쓰고 있는 LG화학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와 음극재는 이전부터 구매선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분리막을 포함해 LG화학 구매선을 보면 통상적으로 한국, 일본 경우에 따라 유럽까지 최소 2~3곳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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