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각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민정수석 책무가 인사검증뿐 아니라 권력기관 개혁, 이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정부 차원의 개혁들은 다 했다고 본다. 이제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았다.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검경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 설치를 담은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고,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조 수석에게 정치를 권유할 생각이 없다"며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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