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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성큼 다가온 수소차 시대中] 현대차, 어디까지 왔나‘3세대 수소전기버스’ 공개…노선운행 시범사업 착수
내년 1번 충전으로 580km 달리는 ‘수소전기차’ 출시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윤갑한 현대차 사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 부시장, 윤시철 울산 시의장이 3세대 신형 수소버스 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한데 이어, 내년 초 1번 충전으로 580km이상 달리는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 대비 가속성능, 등판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내구성능이 대폭 향상돼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들어가는 사례는 처음이다. 도심 운행이 많은 대중교통의 특성상 고객들의 탑승 경험을 늘려 수소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정성 그리고 친환경성 등의 장점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미 1998년 수소차 개발에 착수해 연료전지·구동모터 등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하고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ix’수소차 모델을 생산하며 양산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2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기존 투싼ix(415km)보다 165km 늘린 580km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출력 또한 기존모델 대비 약 20% 향상된 163마력으로 끌어올려 내연기관차 수준의 힘을 갖췄다.

당초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내년 2월께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차세대 수소차 모델인 ‘미라이’를 홍보할 계획인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차 공개 일정을 앞당겼다. 현대차는 현재 토요타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백km 고속도로 구간에서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신기술도 선보인다. 

향후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고 새로운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게 복안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내년 출시되는 2세대 신차는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 사회의 본격적 개막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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