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무주산골영화제가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 1인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NEXT ACTOR’를 신설했다.
2019년 무주산골영화제 ‘넥스트 액터’의 첫 번째 주인공은 단편영화부터 상업영화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배우 박정민이다.
영화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넥스트 액터’ 프로그램은 ‘백은하 배우연구소’와 공동 기획으로 진행한다.
2010년 영화 <파수꾼>에서 백희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정민은 <전설의 주먹>, <들개>, <오피스> 등 작품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2015년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열연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등 무려 6개의 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는 배우 박정민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그의 대표작 <파수꾼>(2010), <사바하>(2018)를 포함해 쉽게 볼 수 없었던 단편영화 <세상의 끝>(2007), <붉은 손>(2011) 등 박정민이 관객들을 위해 직접 선정한 출연작 6편을 상영하며 GV 및 야외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백은하 소장의 ‘배우 박정민 연기론’과 박정민 본인이 쓴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 리뷰가 담긴 스페셜 책자를 정식 발간해 영화제 기간 중 첫 선을 보인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에서 주어진 캐릭터를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진정성 있는 배우의 길을 가고있는 박정민을 ‘넥스트 액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배우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 박정민과 인간 박정민을 다각도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흔치않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이라고 선정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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