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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공행진…‘초고가’ 아파트 거래 늘었다40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 지난해 105건…용산구 최다
월세 500만원 이상 아파트 거래 지난해 140건…전년比 2.5배
강남구 도곡동 일대 타워팰리스 등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가 주택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16일 리얼투데이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조사에 따르면 40억원이 넘는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5년간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2013년 12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26건, 2015년 36건, 2016년 76건, 지난해 10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서울지역에서 4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총 255건 중 141건의 거래가 용산구에서 이뤄졌으며 이어 강남구(76건), 성동구(34건), 서초구(2건), 중구(2건) 등으로 집계됐다.

용산구의 경우 한남동 ‘한남더힐’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전환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마크힐스’과 ‘상지리츠빌’ 등 다양한 고가 아파트들이 자리한 강남구에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이어 성동구에서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거래가 매년 꾸준히 이어지면서 5년간 34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매매거래뿐만 아니라 고가 월세 아파트 거래도 급증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조사에 따르면 한 달 임대료가 5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57건)에 비해 2.5배 수준이며, 2014년(25건)에 비해서는 6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에서 월세가 가장 비쌌던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엑소디움’ 전용면적 181.77㎡로 월세 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유림노르웨이숲’ 전용면적 115.08㎡가 월세 17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 전용 244.66㎡ 월세 1500만원,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전용 84.83㎡ 월세 14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31㎡ 14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2만4606건 중 9억원 초과 아파트가 3921건으로 전체 중 1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9억원 초과 비중이 11.5%였던 것에서 4.4%p 증가한 수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체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고가 주택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며 “‘그들만의 리그’로 인식되던 고가 아파트는 집값이 오르는 대중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체 거래건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아량 기자  toleranc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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