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안전하게 보호·관리되고 있어 … 어떠한 부정적 접근도 없었다"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쿠팡이 최근 다크웹을 통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출된 고객 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20일 입장 자료를 통해 “쿠팡의 고객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 관리되고 있다”며 “쿠팡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는 없으며, 어떠한 부정적인 접근도 없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해커가 판매를 시도하며 쿠팡 고객 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를 다크웹에 올렸으며, 해당 데이터에는 해외 직구를 이용한 고객 배송정보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공개된 정보를 유추해보면 오픈마켓을 통해 해외 직구상품을 주문한 정보로 추정되며, 어떤 업체를 통해 주문이 이뤄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쿠팡을 해킹한 정보가 아니라 오픈마켓 셀러가 주문한 고객 정보를 배송업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출처, 유출 경위, 규모를 확인하고, 유출 관련 개인정보처리자 등이 확인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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