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과학관 채용비리 교훈 잊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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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과학관 채용비리 교훈 잊었는가?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10.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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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선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석연치 않은 자격의 비전문가가 불투명한 절차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로 임명된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재고를 강력히 요구한다.

대구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 대표에 지역 문화계 인사들의 뜻을 무시한 채 김범일 대구시장의 영향 아래 있는 이사회가 추천한 기업가출신 안재수씨를 31일 임명했다.

안씨는 김 시장 지인 소개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져 특혜인사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인물이다.

더욱이 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무시하고 공개경쟁 방식이 아니라 이사회 추천방식이라는 낡은 방식을 고집했다.

현재 서울, 경기, 성남, 부산 문화재단 등 전국의 대다수 문화 재단들은 대표를 공모형식으로 선임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특혜인사를 막기 위해 아예 공모를 정관에 명시하고 있다.

대구시측은 재단 정관에 따랐다고 하지만, 이 정관은 구시대적이고 결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과학관 채용비리사건에서 채용 절차가 불투명하고 인맥과 배경에 따른 음서의혹으로 지탄받은 바 있기에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인재를 뽑아야 마땅하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과학관 채용비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이 교훈을 배웠다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선임은 재고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적절한 새 인사를 선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 10. 31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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