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3일 당직 인선 발표…사무총장 '친윤' 이철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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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일 당직 인선 발표…사무총장 '친윤' 이철규 유력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3.12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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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주말 동안 막바지 인선 작업
'친윤계' 전진 배치 속 '연포탕' 인사에 주목
'친유승민계' 유의동 정책위의장 거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3일 사무총장과 대변인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고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챙길 사무총장에 '친윤석열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강조했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이 당직 인선을 통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주말 동안 당직 인선 작업 마무리 작업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르면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알려진 대로 주요 당직에는 친윤계가 전면 배치될 분위기다.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책임지는 당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각각 친윤 초선인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에는 원내의 경우 초선 강민국 의원이 가장 먼저 내정됐고, 원외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내정됐다.

공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에도 친윤계 박수영 의원이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특보 출신인 박 의원은 당내 친윤 초선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지도부가 '친윤계' 일색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요 당직까지 친윤계가 독식하는 모양새는 김 대표에게 부담이다. 김 대표에게 친윤계의 약진과 함께 '연포탕'의 취지까지 살리는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3선의 유의동 의원이 당 정책 사령탑인 정책위의장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유 의원은 김 대표가 원내대표이던 지난해 1월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는 등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도 거론되지만, 유 의원이 당직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유 의원 외에도 재선의 송언석·정점식 의원도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일단은 김 대표의 '연포탕'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소속 의원들과의 첫 상견례 격인 의원총회에서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앙금들은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 속에서 질서도 찾겠다"고 밝혔다.

사무부총장 두 자리에서 연포탕 인선이 이뤄질 수도 있다. 현재 조직부총장·전략부총장으로 호남 출신인 재선 이용호 의원과 친윤 초선 박성민·배현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주요 당직 인선 후에는 대통령실과의 '당정일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가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는대, 이 자리에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단 등 주요 당직자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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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우파짱 2023-03-12 16:58:59
국민의힘 경선은 기네스감!!! 0%로도 나오기가 힘든 확률을 만들어냈으니...대단합니다... 국민의힘 실방 선거득표율에 선거인 수 끝자리가 “7”로 고정!!! 2023년 3월 4일 9시! 선거시작하고, 선거득표율이 1.64%부터 12.38%까지를 보면 선거인 수의 끝자리 수가 “7”로 고정되었고, 20여차례만 순간적으로 0.01%에 다른 숫자로 바뀌었고, 거의 “7”로 고정되었던 증거들이 미디어F, 공병호TV, 미디어F, 황교안TV와 박주현TV에 올라와 있음. 선거제도를 파괴해야 조작으로 200석 300석도 만들고, 공산국가도 만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