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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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인센티브 제공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3.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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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와 경품 지급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연중 승용·승합차의 주행거리 감축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옛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의 신규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의 운전자가 연간 주행거리를 감축하거나, 친환경 운전습관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최대 10만 원 이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단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자동차는 참여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주시 배정물량이 998대로 한정돼 있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유주 기준으로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에 따른 인센티브는 연 1회(12월) 지급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는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참여하면 된다.

전주시는 1차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기간 내에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오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2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로 총 539명에게 38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참여자들이 주행거리 감축으로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227.3t으로, 이는 20년생 소나무 5만1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주행거리 감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면서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시민들이 기후위기로부터 벗어나고, 경제적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연중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약한 시민에게 감축률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신규 참여 신청도 받고 있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으로 가입하거나, 사는 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기후변화대응과를 방문해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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