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서양화가, 학고재 첫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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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서양화가, 학고재 첫 개인전 개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3.03.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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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유령과 유령의 시대’로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박종규 작가.
박종규 작가.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노이즈에서 세상의 의미를 유추해 다양한 작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종규(J. PARK) 개인전이 열린다.

‘시대의 유령과 유령의 시대’(Phantom of Time and Time of Phantom)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삼청동 학고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박종규 작가의 학고재 첫 개인전으로 회화 및 영상, 설치 작품 등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박종규는 디지털 세계를 작동케 하는 시그널, 그리고 소통을 방해하는 잉여물로 여겨지는 노이즈에서 세상의 의미를 유추하는 작가이다.

또한 규칙과 무규칙, 선과 악, 혼돈과 질서 등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징후를 예술로 체현하고, 새로운 예술 형식을 통해 우리가 사는 시간의 의미를 사유하게 한다.

수직적 시간 Vertical time, 2023. 캔버스에 아크릴 Acrlic on canvas. 95x185cm.
수직적 시간(Vertical time) 2023, 캔버스에 아크릴, 95x185cm.

박종규 작가는 “전시를 한다는 것은 작가의 작품을 진열하고 배치해 보여주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전시는 작가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펼쳐서 현시해내는 기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종규(1966년) 작가는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학교와 파리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했으며, 2022년 ‘Noosphere 2022’ CNK 갤러리 개인전과 2023년 ‘의금상경’ 학고재 갤러리 단체전 등 수많은 전시회를 통해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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