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앱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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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앱 대대적 개편
  • 임성재 기자
  • 승인 2013.10.2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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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포털업체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모바일용 서비스인 ‘네이버 모바일’의 구성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포털 환경에 맞는 편리함과 직관성을 살렸다는 점이다.

새 모바일 판에서는 기존에 화면 위쪽에 있던 네이버 미(me), 메일, 카페 같은 메뉴를 과감히 없앴다. 대신 검색창만을 남겨 검색 서비스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살렸다.

상단에서 사라진 메일, 카페 같은 항목은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메뉴’ 단추로 옮겼다. 이 메뉴에서 ‘체크’ 단추를 누르면 모바일 웹과 응용프로그램(앱)을 합쳐 최대 16개의 서비스를 ‘자주 가는 메뉴’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자주 찾는 뉴스, 연예, 스포츠 정보는 해당 글자 단추를 누를 때마다 전용 화면으로 넘어가는 ‘카드형’ 디자인으로 확 바꿨다.

이용자가 ‘뉴스’ 단추를 누르면 모바일 화면 전면에 뉴스와 관련된 항목과 콘텐츠만 보이는 식이다. 뉴스 항목의 가운데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배치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온라인 소식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게 했다.

개편된 모바일 판은 콘텐츠도 풍부해졌다. 새 읽을거리를 찾는 이용자를 위해 신설된 ‘나우’(NOW) 항목이 대표적이다.

이는 각 콘텐츠를 ‘제목+내용 미리보기’의 카드 형식으로 디자인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스크롤 기능을 넣어 지나간 콘텐츠를 찾아보기 쉽게 만들었다. 나우에서 찾아본 콘텐츠는 북마크에 저장도 가능하다.

기존 생활(라이프) 항목도 생활·문화, 자동차·취미로 주제를 세분화해 정보의 깊이를 살렸다. 쇼핑 항목은 남성과 여성용 메뉴를 구분해 성별에 맞춘 유행 품목과 최신 쇼핑 흐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요구를 주로 반영한 것이다. 네이버는 개편에 앞서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하고 이용자의 사용 행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행태 조사 결과 모바일 화면을 좌우로 밀어 콘텐츠를 보는 이용자 비율이 41%에 달했는데 실제로 모바일 콘텐츠를 시원하고 큼직하게 보고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서비스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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