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쓴 가족 소통의 길라잡이 '가족의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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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쓴 가족 소통의 길라잡이 '가족의 말하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3.0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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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대화로 세상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게 된 모자(母子)가 함께 쓴 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부모와 자녀 사이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대화법 안내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모자(母子)가 서로 소통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진솔하게 써 내려간 <가족의 말하기>를 펴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은 어쩌면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세대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그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부모로서는 자녀를 사랑하기에 잔소리 혹은 훈계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져 상처받게 된다. 어린 자녀에게 부모는 세상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어린 시절의 자녀는 부모에게서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보여주는 신뢰는 자녀가 성장한 후에도 삶에서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가족이란 같은 집에서 생활을 공유하는 관계이면서, 늘 함께 있는 만큼 잦은 갈등을 겪는 관계다. 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화다.

대화가 단절되면 갈등은 봉합되지 않은 채로 남게 되고, 이는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든다. 대부분 이 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기만 한다.

이 책<가족의 말하기> 공저자인 어머니와 아들은 어쩌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서로의 입장에 대해 진솔하게 터놓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공유한다. 또 각자의 꿈을 응원하며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대화를 주고받는다. 대화야말로 가족 구성원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이것이 가정의 행복을 가져오는 필수요소임을 이들은 몸소 증명해낸다.

물론 이들에게도 갈등은 있었다. 하지만 그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아들은 세상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게 됐다.

책에는 이들이 어떤 대화의 과정을 거쳤는지, 대화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관계가 회복됐는지, 불신과 갈등을 딛고 어떻게 화해와 치유의 길로 나아갔는지 담담한 필치로 서술돼 있다. 가정 내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독자가 있다면 이 이야기를 통해 작은 실마리라도 찾길 바란다며 모자는 입을 모은다.

공저자 중 어머니인 이은아는 전통공예 작가로서 이은아공방구슬땀의 대표이자 진로 및 리더십 강사로 가족 심리상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들인 심선민은 한 문예지에서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소설가다. 문예창작학과 학생인 동시에 브랜딩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심미디어의 대표이자 천안 관광두레 웰스테이의 이사다. 어머니를 도와 이은아공방구슬땀의 실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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