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소집해 농사문제 논의…김정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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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전원회의 소집해 농사문제 논의…김정은 참석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3.02.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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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 사업정형' 보고 청취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농사 문제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농사 문제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북한이 농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사회를 맡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다고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는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의 첫해인 2022년도 사업 정형을 분석 총화하고 당면한 중요 과업들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현 단계에서 제기되는 절박한 과업들, 그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토의 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원회의 첫날에는 상정된 의정들을 승인하고 첫째 의정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또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 관련한 지난해 사업 정형의 보고를 청취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들은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회의장 주석단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주석단이 아닌 회의장에 앉아 있었다.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철만 당 부장 등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통신은 당 중앙위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내각과 성, 중앙기관, 도·시·군급 지도적 기관 일군(간부)들과 농업 부문 등의 일군들이 방청했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 해당 부서 일군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12월26~31일)에서 올해 분야별 국정 운영 방향과 계획을 수립해 새해 첫날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소집됐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절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당 정치국회의를 통해 "당면한 농사 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들을 토의하기 위해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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