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방탄에 숨지 말고 영장심사에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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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재명, 방탄에 숨지 말고 영장심사에 응해야"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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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내대책회의서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 관련 발언
"대선서 면책특권 포기 공약…국민이 지켜볼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염재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본인 억울함을 국회의 불체포특권 방탄에 숨어 해결하려 할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 영장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례 없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사법 진실이 규탄대회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다"며 "이번에 국민들은 이 대표가 자기 일에 관해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파기할지 아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 탄압을 얘기하지만, 지금까지 역대 제1야당 대표 중 이렇게 문제 많은 분 본 적이 있느냐"며 "제1야당 대표되고 생긴 일이 아닌, 성남시장 시절 민주당 내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1야당 대표됐다고 법적 절차 무시하거나 피해 갈 수 없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판단할 일이지 당론으로, 정치적으로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2018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당시 영장실시심사를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가) 당당하다 하는데, 우리 국회에서 나는 당당하니 제대로 된 사법 판단 받겠다고 하신 분이 우리 당의 권성동 의원이었다"며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본인이 가서 심사 받고 영장이 기각되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조인답게, 큰 정치인답게 당당하게 대한민국 사법 절차에서 판단 받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야당은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가 '정치보복', '야당탄압'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수도권 핵심당원, 당직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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