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난해 영업이익 10조…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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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지난해 영업이익 10조…사상 최대 실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3.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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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제공.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HMM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무려 53.5%를 기록할 정도로 호실적을 보였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조9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 늘어난 18조5868억원, 당기순이익은 88.6% 증가한 10조6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HMM이 기록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부채비율도 2021년 말 72.6%에서 지난해 말 25.6%로 낮아졌다.

HMM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이어지면서 모든 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사선 확보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 원가와 체질 개선으로 효율을 늘린 점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시황이 하락하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매출 원가가 올랐으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53.5%를 기록했다.

다만, HMM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현상에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둔화와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 노선을 포함해 유럽 등 모든 노선으로 운임 하락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월 평균 5067포인트에서 12월 평균 1129포인트로 하락했다.

HMM 관계자는 “우량 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두(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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