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동기 군 핵심요직 차지
상태바
박지만 동기 군 핵심요직 차지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10.25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후반기 군 장성 110명 인사 단행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국방부는 25일 중장급 이하 장성 110명에 대한 진급과 주요 부서장 보직이동 등 2013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사상 최초의 해군출신 합참의장 탄생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해·공군 몫이었던 합참차장에 육군 김현집(56·육사36기) 중장이 임명됐다.

또 특전사령관에 전인범(55·육사37기), 수방사령관에는 김용현(54·육사38기) 소장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새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신임 기무사령관에 이재수(55·육사37기) 중장이, 육군 인사사령관에는 모종화(육사36기) 중장이 각각 발탁됐다. 장경욱 현 기무사령관은 이번에 진급되지 않아 올해 말 전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식(육사37기) 현 수방사령관은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배(육사36기)·조보근(육사37기) 소장은 각각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장에 보임됐다.

박지만씨 육사 동기인 37기가 기무사령관 등 군의 핵심 요직에 두루 포진한 것이 이번 인사의 가장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해군에서는 엄현성(해사35기)·이기식(해사35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참모장과 해사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육군에서는 나상웅(3사16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진출했다. 북한군 노크귀순으로 책임을 졌던 엄기학(육사37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임명됐다.

또 육사 41기인 이석구·김일수 준장 등 7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보임됐다. 육사 41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단장으로 진출했다. 박철균(육사42기) 대령 등 58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에서는 박성배(해사38기) 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 함대사령관 등에 보임됐고, 해병대는 황우현(해사37기)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으로 진출한다.

해군 준장 진급자는 김종삼(해사41기) 대령 등 11명이다. 해사 41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공군은 신재현(공사31기) 준장이 소장으로, 공평원(공사33기) 대령 등 1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여군에서는 간호병과인 최경혜(간호사관22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육사 38기와 41기가 최초로 군단장 및 사단장으로 배출했다"며 "준장 진급은 기존 3차 진출 관행에서 벗어나 4차 이상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31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오로지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군을 선도할 인재를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