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3조 돌파…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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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3조 돌파…사상 최대 실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3.02.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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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3조4081억…전년 대비 59.2%↑
에쓰오일 빵집주유소 전경.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빵집주유소 전경. 사진=에쓰오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정유업체 에쓰오일(S-Oil)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3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도 4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52.8% 늘었다.

매출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제품 판매단가가 오르고, 영업이익은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으면서 늘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해 4분기는 157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5940억원과 2313억원이었다.

지난해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이 2조3456억원, 윤활부문이 1조110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이 자금을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 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 부문 사업 전망에 대해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수요와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도 연중 정제마진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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