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1월 판매 60만404대…전년比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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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월 판매 60만404대…전년比 6.6%↑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3.02.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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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지난 1월 국내 완성차업계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의 점진적 개선에 따른 공급량 증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와 쌍용자동차 토레스 등 일부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 완성차 5사의 1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국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만523대, 해외는 6.5% 증가한 49만9881대로 총 6.6% 늘어난 60만40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30만6296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는 25만4793대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5만1503대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지난해 11월 출고가 시작된 7세대 완전변경 그랜저가 9131대 팔리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수 1위를 기록해 뚜렷한 신차 효과를 보였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81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7683대로 13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 확정을 앞둔 시기적 요인으로 127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83.5% 줄었다. 수소전기차(307대)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기아도 지난달 국내는 4.6% 증가한 3만8753대, 해외는 9.9% 늘어난 19만3684대로, 총 9.0% 증가한 총 23만2437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포티지가 국내와 해외 합산 3만252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해외에서만 2만7029대가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수 2위를 차지한 카니발(6904대)이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8936대였다. 인기 차종인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년 대비 91.7% 늘어난 202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효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로 모두 1만1003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44.8% 늘었다.

같은 기간 내수는 47.4% 증가한 가운데 토레스가 한 달간 국내에서 5444대 팔려 쌍용차 사상 단일차종 월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순위도 6위에 올랐다.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에서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 판매도 40.1% 증가했다.

한국GM의 1월 글로벌 판매량은 1만6251대로 전년 대비 25.9% 늘며 7개월째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24.0% 감소한 1021대였으나 수출은 31.7% 늘어난 1만5230대를 기록했다. 다만 반조립제품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4만623대를 기록했다.

수출 효자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같은 차량 플랫폼을 쓰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182대가 팔려 전년 대비 167.0%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1만45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는 2116대로 52.7%, 수출은 7929대로 10.3% 각각 줄었다. 국내에서는 주력 차종인 쿠페형 SUV XM3가 101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해외 시장에서도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6021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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