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에 기업 맞춤형 특화과정 설치…졸업생 50% 우선 채용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가 교육혁신을 통해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우선 공급하는 ‘교육대전환 3대혁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먼저 대학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꾸는 ‘대학 대전환’을 추진해 지역 기업과 지자체가 공생 협력하는 명문대학으로 육성해 나간다.
또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 대전환’을 통해 고졸 취업자 학사취득 시 등록금 무상지원과 취업 2년 후 대졸수준 임금 보장, 군복무 복귀 시 상여금 300%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외국인 우수인재가 모이도록 ‘외국인 광역비자’를 도입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경북도립대가 공동으로 세종학당을 개설해 지원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31일 금오공과대학에서 경북도, 구미시, 금오공대, SK실트론, LIG넥스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인제양성과 기술개발 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 가용재원의 10%를 10년 간 인재양성에 투자하되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인재양성, 구제개혁, 정주여건개선 등 3개 팀을 주축으로 하는 TF를 가동해 기업이 인재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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