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그린리모델링 실증완료
상태바
건설연,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그린리모델링 실증완료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3.01.31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리모델링 기술 적용 후 냉‧난방 부하 50% 절감 효과 기대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그린리모델링 후 외관. 사진=건설연 제공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그린리모델링 후 외관. 사진=건설연 제공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기존 공공건물 대상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해 냉·난방부하 50%를 감축할 수 있도록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에너지효율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자동 행정복지센터는 외벽, 창호, 옥상을 통한 열손실이 발생하고 기밀성능이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건설연 최경석 소장 연구팀은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화 측면을 고려해 외벽, 창호, 옥상의 외피 단열 강화(프리패브 건식 외단열 공법, 옥상 외단열‧외방수 공법, 고성능 창호)를 진행했다.

그린리모델링 전·후 난방성능, 냉·난방 부하에 대한 에너지 해석을 진행했다. 난방성능(L/㎡)이란 1년에 1㎡ 면적에 20°C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등유 사용량을 나타내며, 냉·난방부하(W/㎡)는 단위 면적당 건물의 열 손실량에서 열 획득량을 차감한 값을 말한다.

기존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난방성능은 26.6L/㎡로 나타났고,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 패키지를 적용한 그린리모델링 후 난방성능은 8.3L/㎡로 약 68.8%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난방부하는 66.6%, 냉방부하는 43.4%가 절감되고 그린리모델링 기술 적용 후 냉·난방 부하는 약 62.4%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정 완료 후 건물의 실제 에너지사용량 및 요금 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 대비 2022년 12월 에너지사용량은 29.0%, 요금은 17.2% 절감해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그린리모델링 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는 연간 16.5tCO₂으로 추정된다. 10년~30년이 경과한 공공건축물 약 10만 동 중 에너지성능이 취약한 3만 동에 대해 2030년까지 그린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약 42만6000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약 2493Gwh의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그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