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체제 첫 해… 삼성SDI 연간 최고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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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체제 첫 해… 삼성SDI 연간 최고 실적 기록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3.0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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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年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
사상 최대 연 매출·영업이익 달성… 매출 20조원 최초 돌파
최윤호 사장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가속화하는 한 해될 것”
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윤호 사장 취임 첫 해 이뤄낸 성과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이며, 매출 20조원 돌파도 최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조5709억원(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04억원(69.4%) 증가했다.

최윤호 사장은 2021년 삼성SDI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과반수 찬성을 받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같은 시기 이사회에선 대표이사로도 임명됐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거쳤다.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만큼 삼성의 최고 ‘전략·재무통’으로 통한다.

그는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성급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급급하기보단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탄탄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SDI는 지난해 매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분기엔 분기 매출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엔 분기 매출, 영업이익 사상 최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3분기엔 분기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또 역대 최고 실적을 일궜다.

4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659억원, 영업이익 49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499억 원(56.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51억원(84.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79억원(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751억원(△13.3%)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P5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활동과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제품 준비도 이어간다.

최윤호 사장은 “모든 사업부가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준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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