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2월 출시설 솔솔…아이폰 점유율 영향은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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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2월 출시설 솔솔…아이폰 점유율 영향은 미미할 듯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3.01.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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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거래 관련 현대카드 내규 개정안 내달 시행…2월 애플페이 출시설 탄력
애플페이 선도입한 일본·중국, 아이폰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는 미미
애플페이가 2월 국내 도입돼도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폰14 모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애플 간편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의 2월 국내 출시 임박설이 무게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애플페이 도입이 아이폰 시장 점유율 향상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한 현대카드 내규 개정안이 다음달 20일 시행된다. 이어 지난 14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Lovely Apple”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과 사진을 게시하면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중국 등의 해외 선례에 비춰보면 이미 보편화된 결제 수단이 건재한 상황에서 애플페이 자체가 스마트폰을 바꿀 큰 동기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일본과 중국 내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미미했다. 일본의 경우 2016년 55%였던 애플의 점유율이 도입 이듬해 오히려 50%로 줄었고 11%의 점유율을 유지하던 애플의 점유율도 애플페이 도입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카드는 제24조(금융회사의 안정성 확보 의무)를 개정하면서 애플페이 심사를 진행 중인 금융당국에게 전자금융거래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성 강조에 나섰다. 해당 조항은 현대카드가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전자적 장치 등 법규에서 정하는 기술을 준수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페이는 현재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 절차를 거쳐 현재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중소금융과·전자금융과 등 3개 부서에서 서비스 검토를 받고 있다. 금융위는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 약관 등 애플페이의 국내 규제 적합 여부를 중점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3은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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