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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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단체,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 개설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3.0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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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합동 운영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건설업계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김상수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윤학수 회장), 한국주택협회(윤영준 회장)는 20일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고센터는 각 협회 본회 및 지역 시도회에서 각각 운영하며, 익명을 전제로 한 온라인 신고와 협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고를 병행하고 온라인 신고는 각 협회 홈페이지에 개설된 배너를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각 협회 본회 및 지역 시도회별 신고센터에 전담요원을 배치, 신고접수 상담 및 권역별 정부 유관 기관과 함께 현장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고자가 요청시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의 신고대상에는 건설노조원 채용 강요, 노조 소속 장비 사용 강요, 부당금품 요구, 공사방해, 노조의 협박·폭언·폭행으로 인한 현장관리자와 비노조원의 피해 등이 해당된다.

협회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들은 즉시 국토교통부로 이관되며, 사안별로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청, 지방 경찰청, 고용노동부 지청 등 권역별 정부유관기관 등과 각 협회 지역 시도회 전담요원들이 민·관 공동으로 건설현장 조사에 나서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는 2019년도에도 운영되었으나, 신고할 경우 보복 우려 등으로 그동안 효과가 다소 미흡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 의지가 강하고 협회 또한 센터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제도개선 등을 병행하고 있어 새로 출범하는 신고센터가 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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