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출액 증가세 전환... 과일소주 강세
상태바
소주 수출액 증가세 전환... 과일소주 강세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01.24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소주 포함 혼합주 수출액 사상 최고치 도달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두껍상회 강남’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민경식 기자] 최근 3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반 소주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관세청은 수출입 통계를 통해 지난해 일반 소주 수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9332만7000달러(한화 약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소주 수출액은 2018년 9757만달러(약 1206억원)를 달성한 이후 사그라들어 2021년에는 8242만3000달러(약 1019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소주 수출량은 6만7104t(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7% 신장한 수치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부침이 있는 소주와 달리 과일소주가 포함된 ‘기타 리큐어(혼합주)’ 수출액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타 리큐어 수출액은 8896만5000달러(약 11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9.9%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이다. 수출량도 5만4000t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개별 기업의 소주 수출액도 호조를 보인다.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미국법인 실적 대부분은 소주에서 비롯된다. 동기간 중국법인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처음처럼, 순하리 등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3분기 소주(과일소주 포함)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485억원을 찍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