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큰 불… "인명피해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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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큰 불… "인명피해 확인 안돼"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1.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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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취약한 판잣집 밀집해 확산 속도 빨랐던 듯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20일 오전 6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 오전 7시가 넘어서는 5지구 입구까지 불이 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경기도와 산림청 등 소속 소방헬기 10대를 동원해 화재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4‧5‧6지구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다.

당국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불길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주택 40여채, 1738㎡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은 우선 진화작업 후 주택 내부 수색을 통한 주민 피해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동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이재민들은 인근 구룡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이 화재에 취약한 판잣집이 밀집해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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