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에 천왕봉 오른 노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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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에 천왕봉 오른 노익장
  • 뉴시스
  • 승인 2009.09.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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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의 노인이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산청군의 이병덕씨(91세) 등 마을주민 5명은 지난 9월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9시간에 걸쳐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성공해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씨와 함께 등반에 나선 이들은 권순열(85), 이병록(82), 박노윤(72), 이주상씨(71) 등으로 이들 5명의 평균 나이는 80세를 훌쩍 뛰어 넘는다.

얼마 전 "죽기 전에 천왕봉에 한번 가 보자"는 이씨의 제안에 마을주민드링 의기투합, 지리산 등반에 나서 천왕봉을 등정에 성공한 것.

91세의 나이에 천왕봉에 오른 이씨는 평소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특히 보신탕과 오리고기 등 육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이씨는 또  마을 뒷산을 주 3~4회 오르는 게 기본이고 특히 겨울에는 매일 산행을 한다는 자신의 건강관리 비결을 귀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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