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4박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은 매년 초에 개최되는 국제민간회의로, 지식과 전문성, 영향력을 갖춘 각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시급한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이지만, 열리는 장소인 ‘다보스’를 따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매년 1월 말 개최돼 오다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5월에 열렸다. 올해 3년 만에 1월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52명의 정부 대표와 600여명의 CEO,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29명 등 130개국에서 온 2700명의 지도자가 모인다.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53회째 맞는 다보스포럼의 올해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이번 주제에서 읽히듯 올해 포럼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악화한 보건 문제와 일자리 문제, 안보와 경제 위기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재계 총수들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중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는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부산엑스포 특사로 임명됐던 이재용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사격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보스포럼 참석 이후 진행되는 18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 행사에서는 국내 총수들과 인텔·IBM·퀄컴·JP모건·소니 등 다수 글로벌 기업 CEO 간의 만남이 이뤄진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5세대(5G)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 이후 유럽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거나 협력사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과 SK는 반도체 최신 장비 확보와 관련해 네덜란드 ASML 방문을 추진할 수 있다. ASML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대부분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들이 많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에 더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도 주요한 목적으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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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임금손실보상했냐? 아파트전세금내놔라. 메디트가 더
좋다는데 엄마생활비줬었냐? 노예계약이냐? 돈줬냐?
소통사과문한장도 없었다. 비리기자변호사수람도 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