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으로 반전 꾀하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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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으로 반전 꾀하는 삼성전자
  • 신지하 기자
  • 승인 2023.0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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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미국서 언팩 행사 열고 공개 예정
원자재값 상승·고환율에 전작 대비 출고가 인상 예상
다음 달 초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왼쪽부터)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다음 달 초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왼쪽부터)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내달 초 공개된다. 수요 부진의 늪에 빠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일주일 간 사전 예약을 진행, 정식 출시일은 같은 달 중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하면서 갤럭시S23 시리즈의 외관이나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제품의 후면 카메라, 렌즈, 센서 디자인은 물방울 모양으로 배치되고, 색상은 베이지·블랙·그린·핑크 등 총 4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외관은 울트라를 제외하고 모서리 부분이 전작처럼 둥근 모양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향상뿐 아니라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지적됐던 발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에서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게임최적화서비스(GOS)'를 의무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강제적인 성능 저하라는 반발을 샀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작의 1억800만 화소보다 화소수가 대폭 오른다. 배터리는 갤럭시S23 3900㎃h, 갤럭시S23 플러스 4700㎃h, 갤럭시S23 울트라 5000㎃h로 알려졌다. 전작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2 3700㎃h, 갤럭시S22 플러스 4500㎃h, 갤럭시S22 울트라는 5000㎃h였다.

갤럭시S23의 출고가는 전작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작인 갤럭시S22는 기본 모델이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900원,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퀄컴의 AP 전량 탑재 등 신제품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갤럭시S23의 출고가 인상 폭이 큰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신제품 출시 효과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올 1분기 실적은 갤럭시S23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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