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외교경제 행보 ‘눈코뜰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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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외교경제 행보 ‘눈코뜰새’ 없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10.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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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국제회의 등 일정 '빼곡'..."현안에는 뒷짐" 비판도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에 참석, 환영사를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교·경제 분야에 관심을 집중적으로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한주간 외교분야와 경제분야 행보를 강화하면서 하반기 최대 국정목표인 세일즈 외교,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참석, 17일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 개회식 참석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 접견 등 세일즈 외교에 시간을 집중 투자했다.

18일에도 유라시아 국제협력 컨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접견, 2013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등 4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주말에는 대부분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국정운영을 구상했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 20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외에도 각종 보고와 면담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가장 바쁜 한주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 대통령의 일정은 주로 외교와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회담과 세계 각종 행사 참석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정부의 창조경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또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와 대규모 지역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박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행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여야 대치의 핵심인 국가정보원 개혁과 동양그룹 사태 등에 대해 박 대통령이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신임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공공기관장 인선 등이 계속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도 속히 해결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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