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산단에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 필요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 동해의 해양심층수를 고부가가치 신산업 자원으로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기능성식품, 의료·건강, 해양요법, 농수산업,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개발과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26일 경북도는 ‘경북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를 갖고 해양심층수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타당성 분석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단, 1일 취수량이 1만톤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1일 3남톤을 취수해 헬스관광용(3000톤)을 제외한 2.7만톤을 산업화용으로 이용 시 '경제성 높음', 보수적으로 잡아도 '경제성 있음'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그 이유로 배후시장규모, 교통접근성, 전후방산업, 연관효과, 취수기술 발전 등으로 인한 취수시설 투자비용 절감 등 그간 상대적으로 취수 거리가 멀다는 약점이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대서양연어 육상양식에 민관협력-민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일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해양심층수 다목적·복합이용을 위한 클러스터(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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