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박수현 의원, “인천공항 이용객, 관계사 민영화 반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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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수현 의원, “인천공항 이용객, 관계사 민영화 반대해”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3.10.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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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과 종사자들이 반대하므로 추진반대해야”고 주장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은 인천공항 이용객과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인천공항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에 근거해 이 같이 주장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능률협회에 의뢰해 공항 이용객과 관련업체 종사자 865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는 97.5점으로 조사대상 22개 공기업 평균 93점에 비해 4.5점으로 2008년 이후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공항운영, 공항이용 정보, 편의시설에 대하여 이용자의 편리성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해거나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항 이용객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바라는 점(VOC, Voice of Customer)에서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면서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관계자들의 의견에서도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여객 세계 9위(3,835만명), 국제화물 세계 2위(246만톤), 환승여객 686만명으로 역대 최고의 항공운송실적을 기록했고,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박수현 의원은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출입국 인원의 3/4, 수출입액의 1/4를 담당하는 국가 관문이자 수출입 최전선기지로 동북아를 대표하는 공항이다”라며 “지난해 영업이익 7,978억 원에 이르는 초우량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수현 의원은 “많은 국민들과 항공종사자들이 인천공항 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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