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는 오는 27일부터 진영국토관리사무소의 기관 명칭을 ‘김해국토관리사무소’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9개 시·군(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창녕군, 함안군, 청도군 일부)를 관통하는 국도 10개 노선 총 460.1㎞을 관할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울산·김해·창원 등 대도시의 교통과 물류를 이어주는 국가 주요 동맥시설인 국도의 포장, 노면청소, 비탈면 정비 등 도로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 1975년 6월 건설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진영국도유지건설사무소’라는 이름으로 개소, 2012년 3월부터 현재의 ‘진영국토관리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전국의 국토관리사무소가 관할지역의 시(市), 군(郡)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18개 국토사무소 중 유일하게 읍(邑) 단위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9개 시(市)·군(郡)의 국도를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소속의 소규모 기관으로 잘못 인식되는 측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은 “이번 기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도로이용자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이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해국토관리사무소’가 동부경남권역의 도로관리를 대표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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