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유가족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 배·보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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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태원 유가족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 배·보상 약속"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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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0일 국정조사 특위 유가족 간담회 개최
"수사·국조·특검 통해 책임 물을 사람 철저히 묻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 시작에 앞서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 시작에 앞서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 배·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유가족 간담회에서 "진작에 이런 자리를 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예산 국회 이런 것과 겹쳐 여러분하고 시간이 나지 않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여러분 요청 사항이나 비통한 마음도 듣고 국정조사나 이런 과정에서 우리 당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대체 이런 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상상도, 이해도 잘 안된다"고 했다. 또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되기 시작하는데 수사든 국조든 나중에 필요하면 특검이든 통해서 진상을 철저히 밝혀 책임 물을 사람을 철저히 묻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배상이 될 지 보상이 될지 모르지만 철저한 배·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촘촘히 짜서 이런 절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오래도록 기억해서 두 번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몇몇 사람이라도 정신 차리고 대비하고 준비했다면 막을 수 있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이태원 참사 핼러윈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했으나 유가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아 분향을 거절당하고 되레 보수단체와 만난 데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를 겨냥, "(참사) 49재마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억지로 분향소를 찾아 끝내 유가족 우롱만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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