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의회와 법치 무시하는 홍준표 ” 지적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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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의회와 법치 무시하는 홍준표 ” 지적 성명 발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12.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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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연구원장 공모 문제 지적
시의회, 홍 시장 책임 묻고 재발 방지 약속해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참여연대가 홍준표 시장의 잘못된 시정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구정책연권원 원장 공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해 새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정책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12일부터 19일까지 공모하고 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참여연대는 “이 절차 진행의 전제가 되는 조례가 의결되지도 않았는데 원장 공모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대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은 오는 16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하고,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고 했다.

참여연대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대구정책연구원은 20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의결돼야 설립이 확정되고, 원장 임명은 연구원 법인 설립 허가 후에 임명되는데, 이를 무시했다는 것.

또 “조례가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만에 하나 부결되거나 유보될 수도 있고, 지방의회의 의결을 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의결을 예상하고 공모부터 하는 것은 의회와 법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정책연구원의 위상을 생각하면 원장은 역량있는 전문가가 돼야 하는데 공모기간이 일주일 밖에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대구참여연대는 “홍준표 시장은 이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대구시의회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대구시의회 또한 절차를 위반한 홍준표 시장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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