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대선주자는 2025년 당대표로"
상태바
'尹멘토' 신평 "대선주자는 2025년 당대표로"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2.1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평 변호사, 14일 與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강연
"강력한 대선주자 여당 대표 되면 국정동력 분산 우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새미래) 강연에서 신평 변호사가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새미래) 강연에서 신평 변호사가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내년 '2말3초'로 가닥이 잡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예비 대선주자는 2025년 당 대표가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언급한 '수도권·MZ 당 대표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혁신24 새로운 미래'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 대표가 어떤 분이 돼야 할 것이냐는 점에서 대선 주자로 나설 분은 (내년) 당 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당 대표 선거가 맞지 않겠냐"라며 "그게 하나의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어 "지금 윤석열 정부가 노력을 많이 하지만 여러 가지로 흔들리고 있다. 의회를 야당 측에서 지배하고 있으니까 국정 운영하는 것이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의 당 대표가 되면 국정의 동력이 좀 분산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주 원내대표의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과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는 정치 판단을 잘 못한다"며 "잘못된 분석을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신 변호사의 해당 발언이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을 겨냥, 교통정리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 가운데 대선주자로 나선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