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삼전·현대차 '민족자본'…법인세 인하로 기업 부담 줄여야"
상태바
정진석 "삼전·현대차 '민족자본'…법인세 인하로 기업 부담 줄여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2.14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페이스북 메시지 통해 법인세 감세 주장
"민주당 '초부자' 특혜 주장, 말도 안되는 소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초자본이 아니라, 국민역량이 결집한 민족자본"이라며 법인세 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인세를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는 정부안에 더불어민주당이 '초부자 감세' 논리로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초부자'이니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얘기인데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기업 부담을 줄여줘야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가 생긴다.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법인세와 거기에 따르는 지방세를 포함해 27.5%의 법인세를 물고 있다"며 "삼성전자 경쟁업체인 대만의 반도체제조업체 TSMC는 법인세 20%를 내고 지방세는 없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 TSMC와 경쟁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여야 협상장에서 '현행 법인세를 그대로 두면 삼성전자는 TSMC의 경쟁에서 밀린다' '지금 조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 먹거리를 빼앗긴다'고 우려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초자본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건설한 '민족자본'"이라며 "민주당은 그 사실을 가리기 위해 궤변에 궤변을 거듭하고 있다. 새해 예산을 인질로 붙잡은 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좌파들은 1970년대부터 삼성과 현대를 '매판 자본'이라고 공격해왔다. 지금도 민주당과 우리 좌파 586세대는 골수 깊숙이까지 그런 생각을 품고 있다"며 "이런 좌파 정치세력이 발호하는 대한민국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라는 세계적 기업이 탄생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기적"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